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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내 커리어에서 이런 일정은 처음이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살인 일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앞뒀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CL을 최소 2일, 최대 5일 간격으로 여러 경기를 연달아 치르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풀럼과 6라운드까지, 6일간 3경기의 강행군이었다.
다가오는 일정이 역시 마찬가지다. 3일 간격이다. 마르세유와 1차전을 치른 후 3일 뒤 맨체스터 시티와 EPL 7라운드(11일), 또 3일 뒤 스포르팅CP와 UCL 조별리그 2차전(14일), 또 3일 뒤 레스터 시티와 EPL 8라운드(17일) 일정이다.
콘테 감독도 불만이다. 그는 “내 경력에서 이런 일정은 처음이다. 미친 거다.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있다. 처음에는 우리 스케줄을 믿지 않았다”며 “EPL과 대화가 필요할 듯하다”며 아쉬워했다.
쉽지 않음을 예상했다. 콘테 감독은 “이 대회가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UCL 우승을 차지하는 건 간단하지 않다. 난 2년 전 UEL 결승전에서 세비야에 패했다”고 돌아봤다.
야망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트로피와 함께 유럽에서 성공하는 건 모든 감독에게 중요한 일이다. 동시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다. 확실한 건 나는 유럽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다. 어렵겠지만 의욕은 충만하다”고 힘줘 말했다.
즐기겠다는 각오다. 콘테 감독은 “최선을 다해야하는 건 당연하지만, 위대한 이 대회에서는 즐겨야 한다. 주인공이 되기 위해 큰 야망, 열정, 의지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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