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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암울했던 과거를 딛고 3세 아이를 키우는 19세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김다정이 출연해 엄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힌다.
김다정은 “교복을 오늘 처음 입어본다. 한 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 ‘고딩엄마’라기 보다 ‘10대 부모’가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어 “배운 것도 없고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며 “편견을 버리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이어 김다정의 이야기를 담은 재연 드라마를 시청한 MC들은 충격에 빠진다. 김다정은 11년간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노동 착취를 당한 것은 물론, 정규교육조차 받지 못했다. 이후 가까스로 독립했으나 SNS로 알게 된 남성과 교제 중 임신했다. 이를 알게 된 남자는 그에게 “넌 여자가 피임도 안하냐”며 화를 내 분노를 자아냈다.
‘고딩엄빠2’ 제작진은 “김다정이 현재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불안함과 공포증을 안고 있다. 종교단체에서 착취당하고 19세에 홀로 외롭게 아들을 낳았지만,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3세 아들을 키워가고 있다. 용기 있게 세상밖으로 나온 김다정의 삶을 시청자분들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MBN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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