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엔 김수미, 송재림 등 대중과 함께 호흡했던 스타들이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막장 드라마 뺨치는 배우들의 삼각관계 ‘재밌네 대첩’과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전례 없던 계약 해지 선언은 대중을 놀라게 함과 동시에 피로도를 높였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속 유행어가 화제성을 휩쓸고,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가 긍정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연예부가 올 한해 연예계를 달군 주요 이슈 7가지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뉴진스가 ‘소송 없는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K팝에서 전례없던 행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소속사로서 지니는 가장 강력한 의무인 ‘뉴진스 보호’를 할 능력도 의지도 없기에 어도어의 귀책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법적인 판단을 받지 않고 ‘자유의 몸’이 되겠다는 주장이지만, 어도어는 전속계약유지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향후 어도어는 뉴진스의 독자적 활동을 막기 위해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상표권 침해 소송,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다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와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어도어 대표직에서 사임한 민희진 전 대표와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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