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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을 앞두고 폭우가 내린 잠실구장. 비가 그치자 구장 관리요원들이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잠실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경기 시작을 눈앞에 두고 폭우가 내렸다. 애국가 중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그라운드가 물에 고였고 복구 작업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6일 LG와 KT의 잠실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됐다. 양팀은 이날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 시간 2분을 앞두고 하늘이 뚫린 듯 비가 내렸다. 그라운드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던 선수들은 애국가가 끝나자마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됐다.

다행히 약 10분 후 비가 그쳤다. 하지만 워낙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에 물이 많이 고인 상태다. 구장 관리요원들이 물을 빼내고 있지만 경기 시작 시간은 7시 45분 전후가 될 전망이다.

만일 그라운드 정비 작업 중 다시 비가 내리면 경기는 취소된다. KBO 관계자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 경기는 10월 8일 이후에 편성된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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