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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출렁다리  사진 | 지엔씨21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충청남도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맑고 깨끗한 자연과 역사 유적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충남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추천하는 한 번 가면 또 가고 싶은 숨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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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사진 | 지엔씨21

◇맨발 힐링길… 대전 ‘계족산 황톳길’

솔향 가득한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로 걷는 건강 산책길이다. 장동삼림욕장에서 시작해 임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약 14㎞ 구간으로 상쾌한 공기와 함께 부드러운 황톳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황톳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체험할 수 있다. 계족산 산책로의 반쪽은 황톳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 산책길이기 때문에 맨발 걷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걸으면 된다. 산길은 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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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사진 | 지엔씨21

◇충무공의 애국혼을 느낄 수 있는 ‘아산 현충사’

방화산 기슭에 위치한 아산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자 온 국민의 성지다. 최근 영화 ‘한산’이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이곳 현충사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경내에는 이충무공이 살던 옛집과 활터, 정려등이 보전돼 있고 사당에는 이순신장군의 영정과 일생 기록화인 십경도가 기념관에는 난중일기(국보)을 비롯해 장검(보물)과 임진왜란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경내는 생각보다 넓다. 잘가꾸어진 경내는 푸른 잔디와 반송, 연못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공원같은 느낌을 준다. 활터와 연못 주변에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바다같은 호수를 가르다…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논산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로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바다만큼이나 넓고 하늘만큼이나 깊은 호수가 바로 탑정호다. 탑정호를 일주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인기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을 잇는 국내 최장 총길이 600m, 폭 2.2m 규모의 현수보도교다. 낮에는 아름다운 탑정호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고, 밤에는 2만 개의 LED 전등을 연결한 미디어파사드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출렁다리 야경과 더불어 매일 밤 펼쳐지는 화려한 음악 분수쇼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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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산림문화타운  사진 | 지엔씨21

◇숲을 누리다…‘금산산림문화타운’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 남이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느티골 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 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모두 갖춘 중부권 최고의 생태종합휴양단지. 바로 금산산림문화타운이다. 특히 느티골산림욕장은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와 함께 숲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 딱이다.

금산군은 전체 면적의 71%가 임야로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금산산림문화타운이 위치한 남이면 건천리 지역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 식물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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