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황재균 \'수비수 정면으로 날아가고 말았어\'
KT 황재균이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전에서 4회말 직선타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KT 황재균(35)이 안 풀린다.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을 맞으면서 교체되고 말았다.

황재균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키움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7회초 교체됐다.

지난 3차전에서 2안타, 4차전에서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준플레이오프 1~2차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였다. 그러나 3~4차전을 통해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5차전에서 다시 꺾이고 말았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2-4로 뒤진 6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이때 부상까지 입었다. 카운트 1-1에서 3구에 스윙을 했는데 파울이 됐다. 이 타구가 황재균 자신의 왼발을 때렸다. 한참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타석을 이어갔으나 결과는 삼진이다.

6회말 수비에서 신본기와 교체됐다. 경기를 이어가기 쉽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황재균이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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