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출처 | KB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노민에게 사기를 당한 이하나가 전셋집을 날린 가운데 임주환이 이하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이상준(임주환 분)은 삼촌 김명수(전노민 분)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하고 충격을 받은 김태주(이하나 분)가 걱정돼 병원으로 달려왔다. 하염없이 우는 태주를 보며 속이 상해 “뭘 잘 했다고 우냐”고 큰 소리를 치던 상준은 태주를 안아줬다.

어린 시절 태주에게 카레냄새가 난다며 놀렸던 아이를 혼쭐 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상준은 가족들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리기 부끄러울 태주를 배려해 자신의 집으로 태주를 데려왔다.

상준은 태주에게 “돈은 내가 해결할게. 우린 가족이 될지도 모르는 사이니까. 이제 삼촌이 아니라 나를 가족으로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장세란(장미희 분)은 딸 이상민(문예원 분)을 시켜 “오늘 학장님 딸과 만난 거 어땠는지 분위기 좀 떠봐라”며 상준의 집으로 보냈다.

갑작스런 상민의 방문에 당황한 태주는 상준의 옷방에 숨었고, 눈치없는 상민이 맞선 얘기를 묻자 상준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에 상민은 “혹시 김태주? 난 김태주, 극혐”이라며 질색했다.

옷방을 뒤지는 상민에게 간신히 들키지 않은 태주는 급하게 집을 나서다 엘리베이터에서 장세란을 마주치고 깜짝 놀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주인이 전세금 5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자 망연자실했다.

상준은 장세란에게 “태주와 결혼하고 싶다. 이 나이에 허락을 구하는 건 아니고, 엄마를 사랑하니까 매너를 지키는 거다”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난 김태주 싫은데. 배우로서 네 커리어를 더 멋지게 쌓았으면 좋겠다”더니 “이번주에 데려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준은 “안 데리고 올거다”라며 단칼에 잘랐다.

결심을 굳힌 상준 때문에 다급해진 세란은 유정숙(이경진 분)을 만나러 마트를 찾아갔고 “두 사람 떼어놓을 생각을 같이 생각해보자”며 연락처를 교환했다.

태주는 집을 빼기로 하고 이사갈 곳을 알아봤지만 적은 예산 때문에 집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허름한 옥탑방으로 이사하고는 가족들이 걱정할세라 주소도 알리지 않았다.

상준은 태주에게 출연료를 빌려줄 요량으로 생각했던 작품에서 주인공이 아니라 악역을 수락한데 이어 행사도 수락했다. 태주를 위해 스스로 생각했던 선을 넘어보기로 한 상준은 김행복(송승환 분)이 만들어준 카레를 먹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태주는 전 세입자를 찾아온 남자가 한밤중에 문을 두드리자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걱정이 된 차윤호(이태성 분)는 태주의 집을 찾아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로 이사올 것을 제안했다. 때마침 이사한 집을 찾은 상준은 싸늘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지켜봤다.

상준은 자신에게 얘기도 없이 이사온 태주에게 “내가 너에게 이것밖에 안 되냐? 내가 널 위해서 내키지 않는 배역도 수락하고 행사장가서 사진도 찍었는데”라며 화를 냈다. 태주가 “대체 부담스럽게 왜 그랬냐”고 소리치자 상준은 “사랑하니까”라고 고백했다. 둘의 뒤를 밟은 정숙과 세란도 이를 들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태주가 사기 당한 걸 안 정숙은 경찰에 잡힌 김명수의 머리채를 잡았다. 김소림(김소은 분)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조남수(양대혁 분)가 바람난걸 알고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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