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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진태현이 딸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16일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정확히 3개월 되는 날이다. 10달 동안 품은 사랑하는 자식을 잃어버린 상실감과 허탈함은 그 어떤 이별의 감정에서도 느낄 수 없는 슬픔과 공허함”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계속해서 저의 이야기를 꺼내어 글을 쓰는 이유는 표현하며 사랑하며 추억하기 위해서다. 털어내고 일어나고 사랑하고 표현하고 추억해야 슬픔이 아니라 함께했었던 기쁨과 사랑이 되더라. 그래서 계속해서 사랑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그냥 하늘나라에 먼저 간 딸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적당히 할 때가 있을까. 글쎄. 언젠가 그만할 때는 있을 거다”라며 “많이 좋아졌다. 더 좋아지고 있다. 여러분도 기쁨과 사랑과 좋은 일이 넘치시길, 저의 좋아지는 마음 나눠드리겠다”고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고,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지난 8월 16일, 둘째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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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진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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