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7
가수 구준엽(오른쪽)과 서희원 부부. 출처 | 보그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겸 DJ 구준엽(53)이 아내 서희원(46)을 향한 전 남편의 끝없는 명예훼손에 발끈했다.

서희원이 이미 4년전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자신을 만났다는 불륜설에는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구준엽은 24일 돌연 4년 전인 2018년 12월 7~10일의 동선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구준엽은 당시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의 한 클럽을 방문해 디제잉을 했는데, 이때 이미 서희원을 만났다는 불륜 의혹에 대한 ‘친절한’ 해명이었다.

사진 속에서 구준엽은 비행기 탑승, 대만 클럽 방문, 현지 지인들과 자리, 돌아오는 비행기까지 일정을 차례로 공개해 당시 서희원과 어떤 만남도 없었음을 강조했다.

구준엽은 “가짜 뉴스를 멈춰(Stop Fake News)”라는 글로 최근 구준엽 부부를 둘러싼 온갖 지저분한 공격에 대해 반응했다.

서희원 구준엽
가수 구준엽(오른쪽)과 서희원 부부. 출처 | 보그

앞서 서희원이 전 남편 왕 샤오페이(41)를 상대로 한화 약 2억원의 생활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고, 법원이 강제집행을 결정하면서 왕 샤오페의 무차별 인신공격이 시작됐다.

서희원과 전 남편은 지난해 11월 이혼했고, 당시 합의에 따라 왕 샤오페이는 매달 자녀 양육비 등을 포함한 생활비를 지원해야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이를 체납해왔다. 전처가 20년전 첫사랑을 만나 재혼하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한 ‘지질한’ 복수였다.

이에 서희원이 소송을 걸자 왕 샤오페이는 “서희원과 여동생 서희제가 마약을 복용했다” “서희원이 2018년 구준엽을 몰래 만났다” “내가 4억원을 주고 산 매트리스에서 서희원과 구준엽이 여전히 자고 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서희원 측은 “나는 마약에 관심이 없다. 대만은 마약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리는 법을 준수한다. 10년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도 어려웠다”며 마약, 불륜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대만언론 더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서희원은 왕 샤오페이의 호텔에 문제의 매트리스를 돌려보냈다. 호텔 매니저에 따르면 매트리스는 부피가 큰 쓰레기라 이걸 부숴서 처리하는데 1만5000 대만 달러(약 64만원)가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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