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손들어 인사하는 이정후
키움 이정후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12. 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삼성동=윤세호기자] 5년 연속 수상이 확실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단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만큼 진열대에 자리도 미리 확보했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가 2년차였던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황급장갑 수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정후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고 올해를 돌아보며 “정확히 강하게 맞히는 것에 집중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장타는 치고 싶어서 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예전에는 외야수에게 잡힐 타구가 와야수를 넘어가고 펜스에 맞을 타구가 펜스를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타율(0.349), 출루율(0.431), 장타율(575), 타점(113개), 안타(193개) 다섯 부문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다. MVP 수상에 이어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예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스로 준비도 마쳤다. 이정후는 ‘집에 있는 진열대에 빈 공간은 충분히 마련됐나?’는 질문에 “아버지가 받으신 트로피가 광주로 많이 갔다. KIA 구단에 진열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머니께서도 자리를 충분히 마련해주셨다. 자리는 이미 마련 됐다”고 답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