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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알 코르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디펜딩 챔프’의 저주를 깨고 프랑스가 월드컵 2회 연속 4강으로 가는 데 ‘숨은 MVP’로 꼽히는 건 앙투안 그리즈만(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

그리즈만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 경기에 선발 출격해 팀의 두 골을 모두 도우며 2-1 신승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2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으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해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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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이날 득점은 오렐리앵 추아메니, 올리비에 지루가 해냈으나 그리즈만의 퍼포먼스는 MVP급이었다. 그는 전반 17분 만에 추아메니의 선제골을 돕는 패스를 보낸 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33분 정확한 왼쪽 크로스로 지루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CBS스포츠’ 등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전반에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쾌조의 켠디션을 자랑했다. 또 이날 2골을 도와 A매치에서만 28개 도움을 기록, 이 부문 최다 기록(27개)을 보유하던 티에리 앙리를 넘어섰다.

또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 총 3도움을 기록 중인데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이 부문 공동 1위다. 페르난데스와 케인은 조국의 탈락으로 월드컵에서 이탈한 가운데 그리즈만은 도움왕과 조국의 우승을 동시에 노리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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