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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이용식 부녀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이 출연했다.
영상 속 이용식은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딸의 남자친구와 만나기를 거부했다.
이수민은 “(아빠가 남자친구) 만나주질 않으니까”라며 서운해했고, 이용식은 “만나주질 않는 게 아니라 만나는 게 힘든 거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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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은 “텔레비전 속 뉴스에 납치(사건이) 나오면 그날 밤에 악몽을 꾼다”며 “영화 ‘테이큰’ 속 리암 니슨. 나는 당신보다 자식 때문에 목숨 걸 수 있다고 이 한마디가 하고 싶었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딸 가진 아빠들 사위를 맨 처음에 어떻게 보지. 서운하고 뭐고 그걸 따질 때가 아니다. 내가 지금 막 초조하니까. 두렵다. 너무너무 힘들다. 딸을 보내면 내가 어떻게 살지. 안 올 것 같다. 시집가면 안 올 것 같아. 헤어질 것 같아”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그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수술 들어가기 전에 기도했던 게 수민이 6살 때다. ‘(딸) 결혼식장 갈 때까지만 저를 살려주십시오’ 했는데 이렇게 그 순간이 올 줄 몰랐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그 모습을 본 이수민 또한 “지금도 악몽을 많이 꾼다. 지금도 안방 달려가서 아빠 숨 쉬는 거 확인을 많이 한다. 지금도 그런다”고 이용식의 건강이 악화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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