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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도 필리핀 선수들의 활약이 거셌다.
프로농구연맹(KBL)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지난 2시즌 동안 일본 국적의 선수들에 한해 시행한 아시아쿼터를 필리핀까지 확대했다.
아시아쿼터 등록이 마감된 4라운드 종료일(2월1일) 기준 KBL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고양 캐롯을 제외한 8개 구단이 필리핀 선수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선수가 1명이라도 엔트리에 든 경기는 180경기 중 132경기로 전체 경기의 73.3%에 해당한다.
아시아쿼터 선수 및 보유 구단의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개막부터 합류한 이선 알바노(DB),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샘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은 30경기 이상 뛰며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알바노와 아바리엔토스는 각각 평균 득점 13.6점(전체 18위), 12.6점(전체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5.2개(전체 2위), 4.8개(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보다 조금 늦게 팀에 합류한 렌즈 아반도(KGC)는 뛰어난 탄력과 운동신경으로 블록 1위(1.1개)를 기록하고 있고,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멋진 장면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경우 프로팀 경력이 1시즌 이하(단, 해당 1시즌 1/2 미만 출전)인 선수 대상으로 신인선수상 수상이 가능하다. 알바노를 제외한 아시아쿼터 선수는 출전가능경기 조건을 충족하면 신인선수상 수상이 가능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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