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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하나은행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하나은행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임직원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高(고) 현상으로 고통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하나은행 溫氣(온기)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하나은행 노사는 금융취약계층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위해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사랑나눔활동’ 등의 기금에 은행이 추가적인 기부금을 더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조성된 기금을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손님 15만명을 선정해 현금으로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

또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 손님들에게 대출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상품을 이용중인 손님들은 에너지 생활비와 1% 이자 캐시백 혜택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열 은행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하나가 되어 모범적인 상생의 문화를 정립하고 손님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손님의 신뢰를 위해 노사가 서로 화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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