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34)가 5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요키시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했다.

요키시는 경기 후 “오늘 구종들 골고루 던지면서 연습했다. 존 안으로 잘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피칭했다고 생각한다. 구속이 아직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지만 시즌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올라올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요키시는 이날 총 75구를 던졌는데 투심 구속이 최고 143㎞였다. 커브와 커터를 골고루 섞어던졌고, 특히 커터 14개를 던졌는데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넣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그는 “러셀이 안타를 막는 좋은 수비를 해줬는데 나를 포함해 땅볼 유형 투수가 많은 팀 특성상 유격수 애디슨 러셀과 2루수 김혜성 ‘키스톤 콤비’가 큰 도움을 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이번 시즌 키움으로 돌아온 유격수 러셀은 5회초 두산 김대한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2루에서 주자를 지웠다.

지난해 30경기 등판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요키시는 2019년 키움으로 이적해 KBO리그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요키시는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늘 그렇듯 긍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상위권에 랭크 될수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요키시는 오는 2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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