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경질된 지 하루 만에 감독직을 제안받았으나, 그레이엄 포터의 선택은 ‘거부’였다.

포터는 지난 3일(한국시간) 첼시와 결별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포터 감독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포터가 첼시와 작별한 뒤 하루 만에 새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포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물러난 레스터 시티의 새 감독직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포터는 바로 거절했다. 포터는 쉬고 싶어하는 마음이 현재로선 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 역시 2일 로저스를 경질했다. 올시즌 초반부터 부진해, 강등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안토니오 콘테가 물러난 토트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올라 있다. 계속해서 감독 경질이 이어지며 감독들의 연쇄 이동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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