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남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 서요섭(27·DB 손해보험)과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이수민(30· 올댓스포츠)이 아디다스골프와 골프화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이미 한국프로골프(KPGA)무대에서 수차례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약 1년간 아디다스 골프화를 신고 대회에 출전한다.

‘장타왕’ 서요섭은 2019년 첫 승을 시작으로 최근 2년 연속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만들어내며 최정상급 투어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5승을 거둬 이번 시즌 3승 이상과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5일 아디다스골프와 함께 프로필 촬영을 마친 서요섭은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골프화에 가장 바라는 점이 편안함과 접지력인데, 아디다스의 기술력이야 이미 정평이 나 있어 선택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전지훈련을 하며 테스트를 마쳤고, 올해 더 많은 승수를 올리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전역 후 올해 첫 시즌을 맞은 이수민은 2015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부터 신인상을 차지하며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2016년에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DP월드 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KPGA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이수민은 “오랜만에 뛰는 투어라 설레고 기대가 크다. 좋은 스폰서와 함께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긴 공백에도 믿음을 준 후원사,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요섭과 이수민은 지난 13일부터 열리는 KPGA 투어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새 파트너 아디다스의 골프화 ‘ZG23’을 착용하고 올해 첫 대회에 출전했다. 서요섭은 대회 첫날인 13일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아디다스골프는 KPGA 투어의 뛰는 최진호, 이준석, 최호영과 스폰서십 연장 계약도 체결했고, 올해 KLPGA 무대에 데뷔하는 황유민과는 의류 및 골프화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박민지, 박현경, 김수지, 홍정민 등 KLPGA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와도 골프화 계약을 연장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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