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들이 제주에서 격돌한다.

서요섭(DB손해보험), 배용준(CJ), 김비오(호반건설), 박은신(하나금융그룹), 함정우(하나금융그룹), 고군택(대보건설) 등 총 144명의 선수들이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오라의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실력을 겨룬다.

통산 5승의 서요섭과 지난해 신인상의 배용준, 통산 8승의 김비오,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대회 챔피언인 박은신,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2위의 함정우, 지난주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 등 쟁쟁한 실력자들의 대결이 관전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골프 IT기업인 골프존의 첫 단독 타이틀 대회다. 골프존은 공동타이틀 대회를 운영 중이지만 골프의 저변확대와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단독 타이틀 대회를 추가로 개최하게 됐다.

또한 대회로고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심벌마크를 사용해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의 지역경제 발전과 샹생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개최지인 골프존 카운티 오라는 2019년 KLPGA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마지막으로 4년만에 프로대회를 열게 됐다. KPGA 대회로는 지난 2015년 제2회 바이네르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대회는 동(out)코스, 서(in)코스(파72· 18홀)에서 열린다.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프로대회의 초대 우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치열한 경쟁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17번 홀인원 상품으로 혼다 코리아의 대표모델이자 최근 출체인지로 출시된 ‘올 뉴 CR-V터보’를 준다. 12번 홀인원을 기록하면 ‘3H-1100 슈페리어’ 지압침대, 8번 홀인원 기록자에겐 MASTER V6의료가전과 PAUSE M2 안마의자, CERAVOT 로봇청소기 3종 세트를 선사한다.

골프존카운티 오라의 코스레코드는 2006년 포카리 에너젠 오픈 1라운드에서 김도훈이 기록한 64타다.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63타 이하를 기록하면 현금 300만원을 시상한다.

한편 골프존 오픈 in 제주는 오는 20일부터 SBS Golf2 골프채널(1·2라운드 오후 1~6시, 3·4라운드 낮 12~오후 5시)에서 생중계한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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