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대한 근대5종연맹이 제2의 전웅태를 찾는다.

연맹은 오는 20일부터 엿새간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제40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첫 대회로 동계훈련으로 기량을 갈고닦은 국내 최고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회장배대회에서는 20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승마 대체종목으로 시행되는 장애물 경기에 대비해 장애물 종목 체험시설을 구축하는 등 선수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장배는 1984년 시작해 올해 40회째다. 근대5종 국내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국가대표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정진화(34·한국토지주택공사)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와 여자부 샛별 신수민(17·서울체고) 등을 발굴한 대회다. 세계 최초로 U17 U19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동시 석권한 신수민은 2022년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2022년 정기유공포상을 받는다.

연맹은 이번대회 개회식에서 16개 시·도 근대5종연맹과 국군체육부대에 육성 및 훈련지원금을 총 1억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 근대5종은 지난 1985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후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정진화, 전웅태가 릴레이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 수준으로 도약해 황금기를 이어가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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