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자신들의 히든카드를 공개했다.

23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KGC인삼공사 김상식 감독, 변준형, 오마리 스펠맨, SK 전희철 감독, 김선형, 자밀 워니가 참석했다. KGC인삼공사와 SK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프전에서 만났다. 지난 시즌 SK가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은 KGC인삼공사가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 이어 이번 시즌 6번의 맞대결까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KGC인삼공사 스펠맨은 “정말 기대되고 흥분되는 챔피언결정전이다. 지난 2년 동안 우리와 SK는 가장 많이 붙어봤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형도 “KGC인삼공사와 붙는 그림을 플레이오프 전부터 그렸다. 기대하는 대결이 성사돼 개인적으로 기대된다. SK와 KGC인삼공사 모두 흥행 보증 수표 아닌가. 팬들이 원하는 명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국 주축 외에 ‘히든카드’의 활약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갈릴 수 있다. 김선형은 “오재현과 최원혁이 히든카드다. 1,2차전에서 차례로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우승하려면 4승이 있어야 하는데 두 명 더 미쳐야 한다”고 말하자, 김선형은 “3차전에서 최성원이, 4차전에서 내가 활약하겠다”며 웃었다. 이에 변준형은 “SK만 만나면 잘하는 렌즈 아반도가 우리 팀의 히든 카드다. 배병준, 정준원 선수의 컨디션도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오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