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팀, 900여명…역대 최다 팀 참가

‘창미야’(챔프리그), ‘인천 해머스스톰’(퓨처리그) 우승

‘최우수선수’는 박주아, 김세나가 수상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2023년도 전국여자야구대회 선덕여왕배’가 ‘창미야’(챔프리그), ‘인천 해머스스톰’(퓨처리그)의 우승을 끝으로 23일 폐막했다.

지난 15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막한 ‘선덕여왕배’가 주말 4일간 대회 일정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국여자야구대회엔 전국 39개 팀, 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경주에서 전국여자야구대회가 개최된 이래 최다 참가팀이다.

퓨처리그 결승전에는 경기 초반 ‘경주여자야구단’이 분위기를 리드했으나, ‘인천 해머스스톰’이 끈기 있게 점수 차를 좁혀가며 3회 말 역전에 성공, ‘경주여자야구단’을 13-11로 꺾고 퓨처리그 우승의 자리를 차지했다. 3·4위전에서는 ‘고양 원더로즈’가 ‘전주 세이버스’와 접전 끝에 3위를 차지했다.

챔프리그 결승전은 ‘서울 리얼디아몬즈’와 ‘창원 창미야’의 대결이었다. 1회 초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몰아갔으나 4회 말 ‘창원 창미야’가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창미야’가 ‘리얼디아몬즈’를 7-2로 제압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3위는 ‘부산 빈’이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창미야’ 박주아와 ‘인천 해머스스톰’ 김세나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우수투수상은 ‘창미야’ 박민성과 ‘인천 해머스스톰’ 이채영에게 돌아갔다.

‘창미야’ 김예서와 ‘인천 해머스스톰’ 오성령이 수훈상을, ‘창미야’ 백승환 감독과 ‘인천 해머스스톰’ 이은정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서울 리얼디아몬즈’의 강정희와 ‘경주여자야구단’ 최미진이 감투상을, ‘부산 빈’ 노정숙과 ‘고양 원더로즈’ 이명진이 미기상을, ‘창미야’ 박주아와 ‘인천 해머스스톰’ 김지연이 타격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동은 회장,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양상문 감독 등 내빈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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