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지난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

현지경찰, 서세원 돌연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

서동주, 귀국 후 가족들과 장례절차 논의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개그맨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던 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서 귀국했다.

24일 서동주 측은 스포츠서울에 “서동주가 귀국했으며 가족들과 추후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는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급히 출국했으며, 22일 아버지가 사망한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한 사찰에 서세원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서동주는 가족 및 지인들과 서세원의 장례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서세원이 영양 주사제를 맞다 돌연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지었다.

1956년 생인 서세원은 1979년 데뷔 후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에서 떠났다.

또 2014년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서정희를 폭행하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서세원은 이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정희와 이혼 후에는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어린 딸을 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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