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스페인 라 리가에서 폭풍 같은 활약을 펼치는 이강인(22·마요르카)이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라 리가는 2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을 포함해 7명의 ‘4월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이강인 외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빌바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다.

근래 들어 한국 빅리거 중엔 손흥민(프리미어리그), 김민재(세리에A)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 라 리가에서 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그는 지난 18일 셀타 비고전(1-0 승)에서 마요르카 선수로는 14년 만에 한 경기 9차례 드리블 돌파 성공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24일 헤타페와 홈경기(3-1 승)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라 리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진영에서 끊어낸 공을 70m 폭풍드리블로 상대 문전까지 질주해 왼발 쐐기포를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또 30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5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승점 40으로 11위를 마크하며 1부 잔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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