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이동기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가수 이동기가 출연했다.
‘논개’로 유명한 이동기는 이날 시골 한 가정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세컨드 하우스처럼 본집과 왔다갔다 한다는 이동기는 평범한 시골 일상을 보여줬다.
‘논개’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이동기는 당시 일본 진출까지 이뤘다. 그는 “가이드 하는 아가씨가 나를 소개를 했는데 멋있게 소개한 거다. (일본 가서) 15일 만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나이트클럽, 무슨 파티 이런데 가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고 기억했다. 이동기의 아내 또한 “어느 날은 포대자루를 들고 오더라. 돈을 쏟는데 깜짝 놀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동기는 가수노조위원장을 지냈던 2006년 가수들의 초상권 사용료로 받은 2억 5000여만원 중 1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초를 겪게 됐다.
이동기는 “모 가수랑 (가수노조)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하는데 800명 대 200명대로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다. 그런데 (다른) 위원장 후보 가수가 나를 음해했다. 압수수색 영장 갖고 와서 사무실로 오더라. 내 예금 계좌 다 압수수색하고 집사람 통장, 계좌번호 다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9~10개월 받았다”고 떠올렸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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