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이 샬케04전에 선발 출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샬케와 홈경기에서 원톱 뤼도비크 아조르크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출격했으나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팀도 2-2로 맞서다가 후반 추가 시간 마리우스 뷜터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재성은 지난 2월25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리그 7호 골,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날 후반 20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한 차례 슛을 시도하고 두 차례 크로스를 기록했지만 유의미한 장면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마인츠와 샬케는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26분 뷜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마인츠는 후반 8분 레안드로 바헤이루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이후 후반 15분 톰 크라우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10분 뒤 아론 마르틴이 왼발 프리킥 득점으로 응수했다.

무승부를 예상할 후반 추가 시간 승부가 갈렸다.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간 마인츠 수비수 앙토니 카시가 페널티박스 내에서 상대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샬케 뷜터가 키커로 나서 결승골로 연결했다.

마인츠는 12승9무10패(승점 45)로 8위, 샬케는 7승9무15패(승점 30)로 14위에 각각 매겨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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