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어제보다 더 많이 오는데?”

LG와 두산의 잠실 주말 시리즈가 연이틀 취소될 가능성이 생겼다. 전날보다 경기 전 내리는 비의 양이 더 많다.

LG와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원래 첫 경기는 5일이었어야 했다. 비로 인해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못했고, 경기를 열 수 없었다.

하루가 지난 6일도 사정은 비슷하다. 오히려 내리는 비의 양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더 많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날은 오히려 부슬비에 가까웠다.

이날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기상청 예보상 강수량도 시간당 5㎜가 넘는다. 잠실구장에는 여전히 방수포가 깔린 상태다.

기상청 예보도 변화가 있다. 오후 2시 비가 그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오전 11시15분 기준으로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온다.

위성사진상 비 구름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오후 3시까지 비가 계속 올 경우 그라운드 사정에 따라 경기가 또 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전날 어린이날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상황. 이날도 경기를 하지 못한다면, 팬들은 당연히 아쉽다. 구단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2만명 단위의 관중이 들어온다. 이틀간 수억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