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130억 뚝섬 펜트하우스 매수자였다
서울 등촌동 소재 상가 건물 매입하기도
부동산 3채 가치만 매입가 기준 888억원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인 130억 원을 기록한 뚝섬 펜트하우스의 매수자가 배우 전지현으로 밝혀졌다.
1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지현과 그의 남편은 지난해 9월 30일 130억 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47층을 공동 매수했다. 13분의 12가 전지현의 지분이고 나머지가 남편 몫이다.
매체는 주택담보대출이 없으며 전액 현금 구매로 추측된다고 전했으며, 전지현은 매수 후 주소를 이곳으로 옮긴 상태다.
1997년 데뷔와 동시에 톱스타 반열에 오른 전지현은 재테크에도 탁월한 감각을 발휘, 부동산계의 큰손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는 14년전인 2007년 86억 원에 매입한 빌딩을 230억 원에 매각했다. 시세차익만 무려 144억 원이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국민은행으로부터 505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이 매입한 건물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해 만든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2019년 2월 지상 3층(연면적 5098㎡·1542평) 규모로 지어 작년 3월 국민은행에 350억원을 받고 판 건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신한은행은 이 건물에 채권최고액 336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신한은행의 근저당권 설정비율이 대출금의 110%인 점을 고려하면 전지현은 200억원에 약 305억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지현은 서울에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한 ‘부동산 재벌’로 불린다.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삼성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도 보유 중이다.
전지현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3채의 가치만 매입가 기준 8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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