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김소현의 민낯 사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지난 3일에 방송된 편에 이어 김응수, 권일용, 엄경환, 손준호가 다시 출연했다.

이날 손준호는 집에서 소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결혼한 지 13년 차인데, 아내 김소현이 아직 민낯을 공개 안 했다. 생리 현상도 오픈 안 했다. 소현 씨는 모두에게 그럴 줄 알았는데 방송에서 말하길 아들 주안이한테만 방귀를 텄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혀 상상도 못했다. 어느 날 내가 ‘주안아, 엄마가 너 앞에서 방귀 꼈어?’라고 물어보니까 주안이가 엄마 눈치를 보더라. 얘기해 보라고 하니까 김소현이 ‘얘기하지 마’라고 소리치더라”라며 일화를 밝혔다.

이어 손준호는 김소현이 임신했을 때, 먼저 잠들었을 때 말고는 대외적으로 방귀를 뀐 적이 없다고.

또, 민낯 사수 방법에 대해서는 “잠자기 30분 전에 소등한다. 김소현은 아침에 나보다 항상 먼저 일어나있다. 같이 공연하고 집에 왔을 때는 거실 소파에 누워있다가 내가 잠들면 그제야 방으로 들어간다. 자다가 갑자기 불을 켜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불을 덮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덧붙 손준호는 “처음에는 (민낯을 안 보여주는 게) 너무 서운하더라. 근데 장모님도 그러시더라. 모전여전 민낯 사수다. 한결같은 민낯 사수에 나에 대한 사랑이라고 느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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