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본명 권지안)가 자신의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솔비는 2006년 혼성 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화가와 에세이 작가 등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솔비는 꽃이 그려진 옷을 입고 나왔다. 그는 “제 그림으로 컬래버레이션 한 옷이다”라며 “S/S 시즌에 제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위크를 진행했었다. 내일이 데뷔한지 17주년인데, 제 해방촌 작업실에서 파티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화정은 “그 옷 강렬하고 시원해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솔비는 “제 그림이 담긴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웃었다.
한 청취자는 “작년에 지안(솔비) 작가님 작품 구매했는데 작품 덕인지 저희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솔비는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저도 정말 행복한 게, 작업을 하고나서 기도를 해서 보낸다. 제 작품으로 인해서 한 가정에 행복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서 “실제로 좋은 소식들이 많이 전해진다. 전현무 오빠도 작년에 제 작품을 샀는데 대상을 받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물론 제 작품 덕은 아니다. 다만 내 일처럼 정말 기뻤다. 제 작품을 산 후 좋은 소식을 들을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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