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래퍼 빅나티가 A형 간염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하이어뮤직은 15일 “빅나티는 고열 증상 및 건강 악화로 인해 현재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15~17일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이어뮤직은 “당사는 의료진의 소견과 아티스트 건강상태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예정된 공연은 불가피하게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대학교 학우분들과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빅나티도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죄송하다. 오늘 새벽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격리 판정을 받아 급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다음에 혹시 또 가게 된다면 그 어느 공연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가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빅나티는 전날 계명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건강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2019년 Mnet ‘쇼피머더니8’로 이름을 알린 빅나티는 ‘정이라고 하자’, ‘낭만교향곡’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올해 1월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R&B 힙합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빅나티는 최근 제이팝 가수 최초로 멜론 해외 종합 차트 ‘톱 10’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마세와 협업한 음원을 15일 발매했다. 이마세의 대표곡 ‘나이트 댄서’를 빅나티가 리믹스한 버전과 한국 팬을 위한 ‘나이트 댄서’ 한국어 버전 총 2곡이 담겨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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