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보성= 조광태 기자] 사계절 여행명소 전남 보성이 좋다.
초록의 다원과 잘 가꿔진 보성의 산소통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이 싱그러움을 더하기 때문이다.
사람냄새 진하게 나는 강골마을, 워터파크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율포해수욕장, 문학기행의 명소 벌교를 품고 있는 보성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보성지역 귀농귀촌 희망자 1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보성군 회천면 다향 울림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2일부터 입소해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민과의 교류를 통해 본격 농촌 생활에 들어갔다.
보성군은 ▲이장 및 마을 주민 미팅, ▲지역탐방, ▲귀촌․귀농 및 일자리 체험, ▲보성군 주요 작물 재배 기술 교육 및 수확물 관리, ▲농기계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귀촌․귀농에 대한 시행착오 없이 참가자들에게 인생 2막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생학습 프로그램 ‘디저트 마스터 자격증 취득반 제과·제빵 과정’은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 대부분은 취․창업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4. 29.~5. 7.) 중 ‘다다익선 배움 캠퍼스’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디저트 실무 과정에서 배운 기술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 정 모 씨는 “군인으로 퇴직한 남편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행복하다.”라며 “보성군은 참여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1인당 30만 원 안팎의 연수비를 지급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보성군 인구정책과 박미자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참여자가 체류 기간 동안 농촌 문화를 십분 이해하고, 시행착오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2기 신청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모집한다. 귀농·귀촌 희망자는 보성군 인구정책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