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다해, 세븐 부부가 동상이몽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이다해, 세븐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사전 인터뷰에서 세븐은 8년 장기 연애 장단점에 대해 “둘이 오래 만나서 편해졌다. 편한 게 장점이 많긴 하다. 단점을 굳이 말하면 연애 초반 설렘이 초반보다 줄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이다해는 “설렘이 떨어졌다고 했어?”라며 눈빛을 쐈다. 세븐은 “장기 연애를 했는데 아침마다 설렌다는 것은 솔직히 거짓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이다해는 “지금 편해졌다고 사랑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설렘 대신 편안함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커지는 것 같다. 사랑의 형태가 변화하는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이다해는 세븐을 보며 “맞지? 포장해 준 거다. 설렘이 그렇게 떨어졌다고 하면 어떡해”라고 한마디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구라는 “같은 얘기인데 주도권이 이미 이다해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지혜는 “서열이 이미 정해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다해는 “이 결혼 맞나? 라는 생각까지도 잠깐 들었다. 성격 차이가 있더라”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결혼 전 일상이 공개됐다. 한마디로 이다해는 꼼꼼한 계획파인 반면, 세븐은 여유로운 즉흥파였다.
이다해와 세븐의 동상이몽은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르는 것부터 드러났다. 꼼꼼한 성격의 이다해는 디자이너와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의하며 웨딩 드레스를 골랐다. 사진을 여러 장 가져와 비교하고 직접 입어본 후에는 세븐에게 “1, 2, 3번 중 어떤 게 제일 예뻤어?”라고 물었다. 그럴 때마다 세븐의 동공은 자주 길을 잃은 모습이었다.
이다해의 꼼꼼한 성격은 집에서도 드러났다. 잘 정돈된 깔끔한 집부터 냉장고와 옷장까지 칼각으로 정리되어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이다해는 자신이 먹는 한 달 치 영양제까지 종류별로 소분하는 모습이었다. 이다해의 지나칠 정도로 계획적인 모습에 깔끔한 성격의 서장훈은 “이다해 씨 대단한 분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세븐은 소파에 누워 TV만 보며 여유를 즐겼다. 세븐은 이다해에 대해 “신행 준비를 작년 11월부터 했다”라고 밝혀 두 귀를 의심하게 했다. 그는 “계속 계획하고 예약하고 준비했다. 이 과정을 거의 6개월째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다해는 세븐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함께 신혼여행을 준비하길 원했지만, 세븐이 “2주나 남았다”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났다. 하지만 세븐이 “제일 중요한 건 너”라는 멘트를 날려 마음을 살살 녹였다. 이를 지켜본 MC들은 “세븐이 한 방이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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