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코로나19 확진 후 심경을 밝혔다.

3일 지수는 자신의 채널 스토리에 일본어로 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수는 “약 3년 만에 오사카에 있는 블링크와 만날 수 있는 이 순간을 무척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인사를 하게 돼 모두에게 미안하고 슬프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번 사인회에서, 오사카에서 보자고 하신 팬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항상 블링크와 함께 있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제가 함께 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 공연할 멤버들에게 큰 응원과 힘이 되어달라”라며 “블링크가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끝으로 지수는 “저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나러 가겠다.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다. 사랑해요 블링크. 모두 잘 지내고 빨리 만나요... P.S 함께 보낸 생일 파티가 그립다”라는 말을 남겼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지수는 오랜 기다려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아티스트의 건강은 물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3일, 4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에는 제니, 로제, 리사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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