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상품이 필요해서 구매하기보다는 ‘굿즈’를 소장하고 싶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유통가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굿즈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식음료계는 다양한 분야와 컬래보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

이미 2020년부터 오비맥주의 랄라베어, 진로소주의 두꺼비, 스타벅스의 서머레디백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통가의 굿즈 마케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트렌드의 한 축인 MZ세대에게 굿즈 마케팅은 또 다른 소비심리로 이어지기 때문. 최근에는 ‘맛집’과 패션을 결합한 이색 컬래보가 유행한다.

최근 식품 제조업체 팔도는 의류 쇼핑몰 ‘바이모노’와 손잡고 왕뚜껑 티셔츠를 출시했다. 왕뚜껑과 의류 컬래보는 이번이 세 번째로, 티셔츠에 왕뚜껑의 로고가 큼직하게 한글로 표기돼 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팔도는 앞서 지난 2021년 왕뚜껑 국물이 모자챙에 스며든 고객 사례에 착안해 라면 국물이 스며든 듯한 디자인을 넣은 모자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잭슨피자’와 협업해 만든 티셔츠와 패션잡화를 선보였다. 미국식 피자를 상징하는 특유의 그래픽이 들어가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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