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제=김기원 기자] 김제시보건소(소장 정명자)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3년 자살예방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10개 마을 147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김제시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모사업에 지난 2016~2020년까지 5년 연속 선정되어 1,980가구에 보급하고 지난해부터는 김제시 자체 예산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총 2,268가구에 보급하는 등 전북에서 김제시가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받은 마을이장 김○○씨는 “농약안전보관함 설치로 충동적인 음독자살 위험을 사전에 제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주민들이 농약안전보관함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아 치매재활과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농약사용과 농약관리문화가 잘 정착하여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농약음독자살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불어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 등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김제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제시보건소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그치지 않고 해당 마을 이·통장을 생명지킴 로 양성, 농약안전보관함 적정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보급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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