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정다워기자] 여자 축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여왕기가 화창한 날씨 속에 개막했다.

스포츠서울과 대한축구협회(KFA)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청이 주관, 현대제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타스포츠, 메타버스 월드가 후원하는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가 16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에서 개막했다.

여왕기는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대회다. 여자 축구의 유망주들은 모두 이 대회를 거쳐 성장했다.

대회 첫 날 초중고 15경기는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초등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남강초가 강릉FCU12를 7-0으로 격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참샘초와 안성FCU12도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광주 하남초는 광양중앙초와 접전 끝에 한 골 차 승리했다.

중등부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설봉중이 가정여중을 1-0으로 이겼다. 진주여중은 제주서중을 6-0으로 제압했다. 현대청운중도 강릉FCU15를 2-1로 잡았다.

고등부에서는 현대고와 예성여고, 한빛고, 오산정보고 등이 나란히 첫 경기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 2일 차인 17일에는 초등부와 더불어 대학부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연맹전 결승에서 격돌한 위덕대와 고려대가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16일 결과

-초등부: 광주하남 2-1 광양중앙, 침산 4-1 명서, 안성FCU12 7-0 상인, 남강 7-0 강릉FCU12, 서울WFCU12 2-7 참샘

-중등부: 서울WFCU15 0-3 단월, 설봉 1-0 가정여, 노원유나이티드U15 3-0 포항항도, 제주서 0-6 진주여, 강릉FCU151-2 현대청운

-고등부: 예성여 3-1 충남인터넷, 강릉FCU18 1-3 현대, 경남로봇 1-1 화천정산, 동부 0-2 오산정보, 동산 1-4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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