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제주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참사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내용을 밝혔다. 사고일시는 29일 오전 9시 3분이고, 장소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다.

편명은 방콕 태국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향한 7C 2216으로, 기종은 B737-800이다. 취항 15년 된 기령의 비행기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사고 경위에 대해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하여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화재 발생”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방당국 발표와 다르지 않다.

현재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가 주재한 비상 회의를 갖고 있다. 임원과 팀장급 직원이 전원 소집됐다.

■ 소방당국, 생존자는 지역병원으로 사망자는 임시 영안소 안치중

사고 비행기에는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했고, 2명 구조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56분 1차 브리핑을 통해 “80여명이 사망했고, 부상은 승무원 2명이다. 부상자는 구조해 지역병원에 이송 조치했다. 희생자는 임시 영안소에 안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는 진압했고 꼬리 부분만 형체가 남았다. 나머지는 알아보기 힘든 상태”라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희생자 확인 및 파악”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사고의 충돌 충격이 크기 때문에 사고 주변도 현재 수색중이다.

◇제주항공 탑승자 가족 문의

국내) 080-898-1500

해외) +82-1599-8629

미주)+1-833-892-0197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