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박준범기자] 상대초가 여왕기 초등부 정상에 섰다.

상대초가 21일 경남 합천군 황강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결승에서 남산초를 7-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대초는 지난해 여왕기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남강초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올해는 4강에서 남강초를 만나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맞은 결승전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승부가 갈렸다.

상대초는 전반 시작과 함께 박예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에만 2골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박예솔과 문희아가 멀티골을 적립했다. 상대초는 후반에도 4골을 몰아치면서도 한 골도 내주지 않아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우수선수상은 상대초 김하율에게 돌아갔고, 골키퍼상도 상대초 박지민이 차지했다. 상대초 강나영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신선미 코치는 최우수 코치상을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남산초의 이유선은 우수선수상을, 박시은은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산초 장봉구 감독과 박세미 코치가 각각 우수감독상과 우수코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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