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가수 정인이 감정이 흘러넘치는 발라드 부르는 방법을 전수했다.
22일 ‘비보티비’는 ‘보컬 레슨이 필요한 진짜 이유(feat. 정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가수 지망생이지만 발라드를 부를 때마다 감정에 대한 지적을 받는다는 사연을 들은 송은이와 김숙은 정인에게 연락했다.
사연을 들은 정인은 “저도 감정이 막 흘러넘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야 하니까 되더라고”라는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다.
송은이가 “결국 입금이니?”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돈 말고 명쾌한 답변을 주지 못하던 정인은 “하나의 문장을 여러 감정으로 표현해봐도 좋다. 노래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생각보다 (감정) 근육을 발달시킨다는 느낌으로 한 줄씩 읽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애를 해보지 않았기에 사랑 이야기에 감정 이입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 하나의 ‘상황’으로 보기보다는 ‘감정’으로 봐야 한다”라며 “이별 노래를 할 때 대상을 단지 ‘연애 대상’으로 둘 것이 아니라 가족, 반려견, 친구 등으로 대입을 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추천했다.
또, 정인은 “한원종 보컬 트레이너가 정말 추운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몸을 움츠리고 불러보라고 가르쳤다”라고 회상했다.
이런 가르침을 받은 김숙은 트로트 ‘사천만 땡겨주세요’를 다시 선보였다. 정인은 “제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돈을 빌려주고 싶도록 부른다”라고 평했다.
한편, ‘미워요’, ‘장마’, 그룹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을 부른 정인은 동료 조정치와 2013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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