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이 최근 2023년 문화재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지역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비지정 문화유산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문화재청이 공모사업으로 선정, 연간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진도군은 ‘진도지역 치기형 민속놀이’가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고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의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치기형 민속놀이는 주로 손과 도구를 사용해 부딪치며 건강한 승부욕을 길러냄과 동시에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놀이로 짱치기,낫치기,엿치기,못치기,돈치기,비석치기 등 교육‧복지‧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무형유산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단절 위기에 놓인 전통놀이와 문화를 재해석하고 집합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무형문화유산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김재호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우리 군은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며 “치기형 민속놀이를 응용하고 활용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민속문화 계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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