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제2의 정호연’이 될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최고 흥행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남자배우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박규영과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조유리가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배우로 이름이 오르내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두 사람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웨이크원, 넷플릭스까지 “확인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부인하지 않는 것만으로 사실상 출연은 기정사실이라는 게 방송가의 입장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에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출연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여성배우 라인업은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단숨에 신데렐라로 거듭나는 급행열차를 타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실제 시즌1에서 탈북자 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115만 명에 달하는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그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 보그지 표지모델로 발탁됐고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블란챗과 함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촬영했다. 국내 차기작으로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스릴러 액션 영화 ‘호프’가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시즌1에서 정호연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지영 역의 이유미도 ‘오징어게임’ 이후 국내 미니시리즈의 주연급을 꿰찼다. 한미녀 역의 김주령은 디즈니+ ‘카지노’ 등에 출연하며 연기 행보를 넓히고 있다.

현재 시즌2 출연자로 이름이 거론된 박규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020),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등에 출연하며 차세대를 이끌 대형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30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서도 씨엔블루 출신 강민혁과 호흡을 맞춘다.

조유리는 장원영, 안유진 등을 배출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이다. 작은 체구에 빼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솔로가수지만 연기력을 검증받지는 못한 신인배우다. 두사람이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해 중 촬영에 들어가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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