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실행계획을 짜고,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기였다.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 지난해 6개월은 경기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도를 그려가는 과정이었으며, 올들어 6개월은 그 설계도에 따라서 실행계획을 짜고, 구체적으로 실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기였다. 일부는 조례, 일부는 예산, 일부는 여러 가지 외부 전문기관과의 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도 내용의 핵심은 기초인성, 기본역량은 쌓은 학교가 중심으로 하루 이틀 내에 끝나는 일은 아니다. 소통을 통해 계속 고쳐나가겠다”면서 “오직 학교는 학교 교육에 집중하고 자율성을 바탕으로 발휘해나가자는 방향이다. 혁신학교 프로그램 예산을 학교 교장들에게 자율적으로 사용하라고 말했더니 학교서는 초기엔 예산 집행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기본역량, 기본인성, 교육력 강화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AI 교수학습 프로그램 준비 중이다. 전문업체와 계약을 해서 활발히 진행 중인데 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9월 중으로 소개하겠다.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기본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준비된 것을 교육청에서 올리고 많은 경기교육가족들이 교육콘텐츠를 계속 개발해서 올리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시연하는 것을 보면 교육생태계가 굉장히 변화하리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 등 4차 산업의 시대는 학교가 담을 쌓고 사회와 단절될 수 없다. 통합조례에 넣어서 교육장 책임 아래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잘 만들어서 좋은 사례는 내부 시스템을 통해서 공유하고 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두 가지가 미래 경기교육의 핵심사업”고 이라고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광교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은 그동안 일종의 높은 벽,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직성, 소통의 부족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 스스로 고쳐나가자고. 광교 신청사에서 스마트워크를 실제로 실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방점은 첫째 개방, 둘째 소통, 셋째 공감으로, 개방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개방이라 접근이 어려운데 무슨 개방이냐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자리, 방이 따로 있다면 외부에서 방문했을 때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부서 개인자리가 없다. 자율좌석으로 앉고 있다. 1~5층, 18층 소통 공간으로 자리를 이동해서 소통하면 되는데, 그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지금은 사무실을 개방하면 전체가 어렵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 이해해달라.저도 손님이 오면 내려가서 에스코트해서 데리고 오고 있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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