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나누미봉사단, 6년간 55가구 107일 전문 집수리 봉사활동 전개

[스포츠서울ㅣ홍천=김기원 기자] 강원 홍천에는 전문 집수리 및 리모델링으로 봉사하는 특별한 자생봉사단체 홍천나누미봉사단이 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지난 2018년 지역 전문업체 대표 및 각 분야 활동가 등으로 출범했다.

한 부모 및 조손가정 등의 학생가구를 중심으로 ‘학생가정에 희망 불어넣기’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금년에도 홍천읍, 내면, 영귀미면, 남면, 북방면 등 8가정의 학생공부방, 주거시설 리모델링, 화장실 개선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상담 및 전후 답사 등을 제외하고도 6년 동안 총 55가구 107일간의 집수리 전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왔다. 자재비 봉사금액으로도 약 3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공부방을 선물 받은 학생은 “저를 위해 애써서 방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며, “저의 공간을 예쁘게 만들어 나가고 기말고사도 다가오니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하고 “저를 위해 봉사하고 베풀어 주신 만큼 저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겠다”는 아름다운 편지를 홍천교육지원청을 통해 홍천나누미봉사단에 보내왔다.

홍천나누미봉사단 전상범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항상 행복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전 단원이 전문재능을 기부하고 회비와 후원을 하고 있다”면서 “때론 자재비 부족 시에도 함께 동행하는 지역단체가 있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학생이 희망과 꿈을 향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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