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잠시 숨을 고른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홈런포가 다시 터졌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지명,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 2개를 당하긴 했지만 시즌 31호포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9경기 만에 침묵했던 오타니의 출발을 좋지 않았다. 삼진 2개와 외야 플라이에 그치던 오타니의 방망이가 마지막 타석 매섭게 돌아갔다. 4-2로 앞서던 8회 2사에서 애리조나 투수 카일 넬슨을 상대로 비거리 139m의 홈런포를 작렬했다. 애리조나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전반기 30개의 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홈런으로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올시즌 58.5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60홈런까지 도전해볼 수 있는 페이스다.
한편 LA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5-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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