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전세 사기 피해자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9세 중고차 딜러가 출연했다.

피해자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 그 이후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피해 금액은) 2억 9700만원이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서로 잘잘못을 따지다 보니 싸우게 되고.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을 듣고자 왔다”고 이야기했다.

피해자는 “부동산 소개로 신축 건물에 들어갔다. 분양 사무실에도 사고 안 나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진행을 했다. 2023년 4월 사고가 터졌다. 집 뺄 거다. (이사) 때맞춰서 돈을 달라고 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보험 가입했냐고 하더라. 당연히 했다고 했더니 ‘그거 받아서 나가세요’ 이러더라”고 허탈해했다.

그는 “(집주인이) 잠수 상태다. 연락 자체가 안된다”며 “은행에 찾아갔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이유가 원래 (보험)이 가입 안됐던 거다. 가입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가입이 다르게 된 거다. 구제받으러 다른 곳에 갔는데 진행 절차가 대기자들이 워낙 많아서 몇 달은 기다려야 한다”고 울컥했다.

서장훈은 “(사기꾼은) 머지않아 이번 생애 자기 눈에서 피눈물이 날꺼다”라고 경고했고, 이수근 또한 “사기꾼의 자식, 그 자식의 자식이 피를 토하는 날이 올 거다”고 위로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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