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최근 드러머 정재원이 24년만에 탈퇴해 3인조로 재편한 모던록 밴드 넬이 19년만에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다.
EBS는 5일 “밴드 넬이 다음달 3일 EBS ‘스페이스공감’ 전용 극장인 EBS ‘스페이스홀’에서 라이브 무대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1999년, 4명의 80년생 동갑내기 멤버들로 출발한 넬은 서태지가 설립한 ‘인디괴수진’ 레이블에 발탁돼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발표한 앨범 ‘렛 잇 레인’(Let It Rain)으로 인기를 얻으며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밴드로 이례적인 성공을 거듭했다. 이들은 ‘기억을 걷는 시간’, ‘스테이’(Stay)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결성 20년을 넘긴 ‘장수 밴드’로 활약 중이다.
제작진과 사전 미팅에서 멤버들은 “20년도 넘었지만 ‘스페이스 공감’에 처음 출연했던 때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라며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다 기억난다. 이번에도 잘 차려진 음악 한 상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8월 공연이 펼쳐질 ‘스페이스 홀’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곡들과 발매를 앞둔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공연 관람은 26일 자정까지 EBS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추첨을 통해 가능하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