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여전히 에드윈 판 데 사르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

판 데 사르는 지난 8일(한국시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크로아티아의 섬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이었던 그는 급히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이 위협받는 고비는 넘겼지만 그렇다고 크게 호전되지도 않았다.

판 데 사르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골키퍼를 지낸 레전드다.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CEO를 역임했다. 지난 5월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막중한 업무를 호소한 바도 있다.

판 데 사르의 에이전트는 네덜란드 한 방송에 출연해 그의 상황을 알렸다. 그는 “판 데 사르는 긴장을 풀고 다른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물론 지금 현재 판 데 사르가 호전되고 있지는 않다. 그의 상태는 좋지도 않고 안 좋은 것도 아니다. 아직은 통제 하에 있다. 판 데 사르의 아내와 아들이 그와 함께 있다. 판 데 사르의 아내 역시 2009년에 뇌출혈을 직접 겪었기에 잘 알고 있다. 호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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