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유지태가 연출한 단편영화 ‘톡투허’의 주연으로 나선다.
12일 ‘톡투허’ 측은 “유지태가 연출한 단편영화 ‘톡투허’에 배우 션 리차드와 조혜정이 출연하며 이범수가 카메오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션 리차드는 극 중 영화감독을 꿈꾸는 재미교포 남자로 분하며 조혜정은 마트 아르바이트생 여자 역을 맡는다. 영화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며 사랑이 싹 트는 과정을 그린다.
션 리차드는 영화 ‘인천 상륙작전’(2016)에서 로우니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조혜정은 지난해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젊은 해녀 달이로 출연하며 오랜 공백을 깼다. 두 사람 모두 유지태와 같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톡투허’ 측에 따르면 유지태는 감독과 배우 1인 2역을 맡는다. 유지태는 직접 배우들을 만나 캐스팅하고 충무로 스태프들을 찾아 제작진을 꾸렸다는 후문이다. 영화 ‘한산’, ‘용의자’, ‘말아톤’ 등을 기획한 신창환 프로듀서도 합류해 힘을 보탰다.
유지태는 그동안 단편영화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을 연출했고,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를 연출한 바 있다.
들꽃영화제와 이마트의 후원 및 제작비 지원으로 제작되는 영화는 지난달 29일 첫 촬영을 시작, 8월까지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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