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모델 한혜진이 전 남친을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한혜진 옷장 털기 명품 바지 미련 없이 보내버린 사연 | 샤넬 바지, 생로랑 바지, 리바이스, 스키니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한혜진은 옷장에 있는 데님 바지를 꺼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위에 올려져 있는 옷들을 보며 “제가 자주 입는 옷들인 것 같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홍천 바지’를 꺼냈다. 그는 “홍천에 갈 때 자주 입었다. (감촉이) 부들부들, 낭창낭창하다. 사이즈가 넉넉해서 살쪄도 티가 안 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컬렉션장에 갈 때 입었다는 ‘샤넬 바지’를 꺼냈다. 한혜진은 “정혁이 샤넬 옷 없냐고 놀려서... 급하게 산 건 아니고 그때도 있었다. 있었는데 보여드리지 못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데님을 구매하는 기준으로 “발등을 다 덮을 정도로 길어야 한다”며 “다리 길이가 보통 1m 넘지 않나? 죄송하다. 제 키가 거의 180cm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브랜드도, 사이즈도 똑같은 두 바지를 꺼내며 “나 미쳤나 보다. 술 그만 마셔야 되나. 치매인가”라고 자책했다. 인터넷에서 주문했던 기록을 찾아본 그는 “작년 2월 17일에 61만 8,000원을 주고 샀다. 그 다음에 23년 3월 7일에 53만 9,000원을 주고 또 샀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디스트로이드 진’을 꺼내며 “살갗을 많이 긁어내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를 많이 샀다. 근데 아빠 만날 때는 못 입는다. ‘어떻게 된 게 멀쩡한 옷이 하나도 없니’라고 맨날 저를 공격하셔서”라고 소개했다.

한혜진은 “10년 동안 1인치(2.5cm)가 늘었다. 30대에는 26인치를 입었는데 지금은 꽉 낀다”라고 밝혔다.

이날 ‘생로랑 바지’를 소개하던 한혜진은 “이거 그 남자랑 같이 가서 산 거구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기억난다. 그 자식이랑 같이 샀던 거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저 안에 내 구 남친이 들어가 있다. 잘 지내니?”라고 말했다. 영상 자막으로 “결제는 내가 하고 예쁘다고 칭찬만 한 너”라고 적혀 있어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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