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이국주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비와서 대충 고기 2kg 삶아서 냉면에 맥주 달렸어 언니 오늘 좀 취할게’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비가 내리는 날 이국주는 “평양냉면 식당에 가면 어복쟁반이란 게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수육, 전골 이런 느낌 생각하시면 된다”라며 요리를 설명했다.

이국주는 양지와 사태 2kg, 양파 2개, 대파, 생강, 마늘 등을 넣고 고기를 삶았다. 이어서 소스를 제조했다. 이국주는 “미쳤다 오늘”이라며 맥주 병나발을 불었다.

이국주는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평냉을 못 먹는 분들은 가셔서 고기를 시켜라. 제육과 수육이 있는데 수육은 소다. 살짝 퍽퍽하다. 제육은 지방이 있는 삼겹살이다. 수육을 시켜서 숟가락에 수육을 한 점 올린 다음 그 위에 면을 먹을 만큼 올려라. 청양고추랑 마늘 달라고 하면 주신다. 청양고추 하나, 마늘 하나, 쌈장 올리고 무쌈까지 해서 먹으면 조합이 괜찮다. 그렇게 세 번 먹고 국물을 딱 먹으면 밍밍했던 국물이 간이 되어 있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국주는 동료들의 소식을 전했다. 이국주는 “안영미 언니가 애를 낳았다”라며 “단톡방이 있다. 정주리, 안영미, 이국주가 있는데 둘 다 아이 엄마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 동생들한테 (결혼, 육아는) 아무것도 모를 때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나이가 드니까 걱정이 많아져서 무서운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얼마 전 술자리에서 어떤 커플이랑 술을 먹었는데 ‘여자들은 좀 두려움이 있고 남자들은 왜 벌써 그런 걱정을 하냐’ 이런 얘기들을 했다. 고민이 많고 걱정이 되는데 정주리가 한 방 날리더라. ‘결혼할 남자는 있고?’란 말에 할 말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나와 같은 고민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을 거다”라며 “결혼할 사람이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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